"콘돔 중에서는 안 낀 것과 가장 비슷한 느낌..." 사가미 오리지널 001 콘돔 리뷰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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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콘돔 중에는 가장 비싼 녀석일 것이다. 같은 브랜드의 002와 두께와 가격 빼고는 차이가 없으나, 그 두 가지가 결정적인 차이이다. 라텍스 콘돔에서는 전달이 반감되는 체온의 따뜻함(!)이 압도적으로 잘 느껴진다는 점이 폴리우레탄 콘돔의 메리트인데, 그러한 측면에서도 이 녀석은 002보다 한 수 위다. 착착 감기고 실제 피부 같다는 폴리우레탄 콘돔의 특성은 002와 완전히 똑같으니, 001은 그야말로 상위호환이라 할 수 있다. 시각적으로도 착용하면 거의착용하지 않은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, 콘돔 중에서는 안 낀 것과 가장 비슷한 느낌이라 단언할 수 있다. 이러한측면에서는 개당 5,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‘돈 값 한다’ 소리를 들을 만하다. 이 녀석을 사용한 직후에는 다른 제품, 특히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한다. 역체감이 심해서 아예 못 느끼게 될 지도 모르니.
단점 또한 폴리우레탄 콘돔의 단점을 그대로 갖고 있다. 관계 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들러붙어 떼는 데에 고통을 유발할가능성이 높으며, 윤활액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통증을 느끼거나 관계 중 터질 위험이 존재한다. 물론 터질까봐항상 조마조마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. 두께를 고려하면 아주 튼튼하긴 하다.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이다. 아프지 않게 윤활유를 사용하자.
제품 자체로는 거의 완벽한 이 녀석의 결정적인 흠은 가격이다. 같은 브랜드의 002 또한 콘돔 중에서는 상위권의 가격이라 할 수 있는데, 001의 가격은 그 두 배를 넘는다. 물론 콘돔 자체로만 보면 압도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지만, 가격으로보아 002의 2.5배만큼 좋은가? 하면 쉽게 단언할 수 없다. 만약 자신이 둔감한 편이라면 002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있고, 001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구별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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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가미 오리지널 002 리뷰